3.第三次再見(세번째 안녕)
세상 제일 기쁜 말
안녕이라는 말
그대가 내게 오던 날
전해 준 그 한마디
세상 제일 아픈 말
안녕이라는 말
그대가 떠나가던 날
내게 해준 마지막 한마디
그랬죠 그 후로 많은
날이 나를 데려가 이제
더는 얼굴만이라도
기억을 해내려 기억을 해내려
해도 되지 않아요
고맙다는 말 이제는
할게요 그래도 나 그대라서
행복했던 순간들 있으니
그대로 그렇게 많은 날이 데려갔겠죠
아니겠죠 혹시 내 걱정에
고개도 못들고 눈물로 눈물로
살아가지는 않겠죠 음
나는 잘 지내요 내 걱정은 말아요
먼 훗날 꼭 한번쯤
우리 다시 만날 날 있겠죠
그대여 이제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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